thebell

전체기사

우리아비바生, 아비바 지분매각 후 유상증자 추진 김희태 대표 "유증통한 건전성비율 제고 필요"

안영훈 기자공개 2012-07-27 14:18:27

이 기사는 2012년 07월 27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아비바생명이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RBC)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다만 2대 주주인 아비바그룹(3월 말 기준 지분율 47.31%)이 지분매각을 추진 중인 상황을 고려해, 유상증자 추진시기는 지분구조가 정리된 이후로 잡는다는 방침이다.

27일 우리아비바생명은 최근 추진중인 금융감독 당국의 RBC제도 개선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태로, 내부적으로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 2008년 우리금융지주와 아비바 인터내셔널 홀딩스(Aviva International Holdings) 컨소시엄이 LIG생명을 인수해 설립한 은행계 생보사다.

인수 이후 유상감자와 증자를 거친 우리아비바생명의 3월 말 기준 보통주 자본금은 736억8900만 원이다. 이익잉여금 등을 합친 자본 총계는 1534억6438만 원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의 지난 3월 말 기준 RBC비율은 179.4%. 2010년 638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011년 3월 말 RBC비율을 229.1%까지 끌어올렸지만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의 영향으로 1년새 49.7%포인트나 하락했다.

RBC비율이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금융감독 당국 권고치(150%)를 30%포인트 상회하는 우리아비바생명이 유상증자를 검토하는 것은 제도개선에 따른 RBC비율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급여력

금융감독 당국은 올해부터 부문별 RBC제도 개선에 착수해 상태다. 올해만 하더라도 9월엔 보험위험액 산출식 변경안이 시행되고 12월 금리위험액 산출시 역마진 리스크 추가(시행세칙 변경)된다.

제도개선시 보험사의 요구자본은 증대할 수 밖에 없어 추가적인 자본확충 없이는 RBC비율 하락이 불가피하다. 특히 우리아비바생명의 경우 두번의 제도 개선 영향을 반영하면 올해 말 RBC비율은 150%에 근접하거나 밑돌 가능성이 높다.

제도 개선에 따른 RBC비율 하락폭이 예상보다 적다고 해도 자산 증대 속도 및 영업 경쟁력 확보 등을 감안하면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내부적인 판단이다.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대표는 "올해 제도 개선 및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유상증자를 통한 건전성 비율 제고가 필요하다"면서도 "아비바 그룹이 최근 지분매각을 위해 실사 중이라 아비바그룹과의 지분매각이 끝나야 유상증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아비바생명과 마찬가지로 KB생명도 2대 주주인 ING그룹의 지분매각이 마무리되는 올해 연말 경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하나HSCB생명(177.7%), KDB생명(184.3%)도 지난 3월 말 기준 RBC비율이 200%를 밑돌아 추가적인 자본확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