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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토마토빌딩, 인트러스투자운용 품으로 2140억에 매입…리츠 인가 후 투자자 모집

길진홍 기자공개 2012-07-27 17:41:48

이 기사는 2012년 07월 27일 1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역삼동 토마토빌딩이 인트러스투자운용에 팔린다.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역삼동 토마토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부동산자산관리사인 인트러스투자운용을 낙점했다.

앞서 신한BNP파리바는 빌딩 매각을 위해 CB리처드엘리스(CBRE)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달 초부터 기관투자가 11곳으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받았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트러스투자운용이 제시한 매각금액은 약 2140억원으로 3.3㎡당 2050만원 수준이다

신한BNP파리바는 자산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인트러스투자운용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은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공제회와 보험사 등의 투자가로부터 빌딩 매입대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리츠의 만기는 최소 5년 이상이며 수익률은 6%(배당수익률)대 중반 수준이다. 현재 낮은 임대료 수준을 3.3㎡당 9만 원까지 끌어올릴 경우 케피털게인(자본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마토빌딩은 테헤란로 중심부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로 국내외 대기업 등의 임차수요가 많은 빌딩이다. 현재 LG유플러스와 삼성SDS, 한화증권, 한국닛산 등의 국내외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 연기금, 공제회 등의 기관투자가와 기준금리 하락으로 투자처를 물색 중인 생보사와 은행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트러스투자운용 관계자는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투자에 경험이 있는 투자기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토해양부 영업인가가 완료되는 9월 중순까지 매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마토빌딩은 2009년 8월부터 부동산펀드 ‘신한BNP파리바사모부동산투자신탁14호'에 편입돼 운용 중이다. 지난 1999년 지어졌으며 지하7층에 지상 20층 연면적이 3만4460㎡에 달한다. 펀드의 만기는 2014년 8월까지이지만 오는 8월 이후부터 조기 청산이 가능한 옵션이 붙어 있다. 펀드의 주요 투주자인 신한저축은행(토마토저축은행)이 무수익 자산 처분 차원에서 매각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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