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물 레버리지 펀드 10월 첫선 국내은행 홍콩 발행채권 이표에 4배 레버리지…연7% 목표
신민규 기자공개 2012-08-10 15:36:47
이 기사는 2012년 08월 10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록적인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국내기업 해외공모채권(Korean Paper) 투자매력이 낮아진 가운데 KP물 이표에 레버리지를 씌운 펀드가 올 10월 첫선을 보인다.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을 펀드가 직접 담아 운용하는 형태다.피닉스자산운용은 홍콩에서 발행하는 KP물 이표에 4배 레버리지를 설정한 재간접 사모펀드를 오는 10월 내놓을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국내은행이 만기 3년물로 홍콩에서 발행하는 달러화 채권이다. 펀드 규모는 500억~10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기관투자가 두 곳과 레버리지를 설정해줄 홍콩 투자은행(IB)을 확보해 둔 상태다. 채권 발행기업과는 일정을 조율 중이며 현지 거래를 맡아줄 해외 운용사를 물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모펀드에 대한 레버리지 설정이 원칙적으로 제한돼 있어 재간접 방식으로 운용한다. 홍콩 해외운용사가 현지거래를 맡아 KP물에 투자하는 펀드 2개를 설정하면 재간접 방식으로 피닉스자산운용이 들어가는 형태다. 재간접이라 하더라도 펀드 운용지시는 피닉스자산운용이 맡는다. 자본시장법에서는 재간접 사모펀드의 경우 펀드내에 최소 2개 이상의 펀드를 편입하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인 채권금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목표수익률은 7% 수준이다. 국내기업이 2.5~3%대의 금리로 발행하면 여기에 4배의 레버리지를 씌우기 때문에 이표에서만 10~12% 수익이 가능하다. 레버리지 수수료, 환헤지 비용, 해외운용사 거래수수료 등을 제외하더라도 7%대 목표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표수익만을 고려한 수익률이라 자본차익까지 고려하면 금리상황에 따라 목표수익을 웃돌 수도 있다. 기관투자가는 자본차익보다는 만기까지 레버리지 이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KP물 투자는 이미 유통되고 있는 채권의 자본차익과 이표수익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금리하락으로 채권값이 이미 높아져 자본차익 매력이 크게 낮아지면서 발행채권의 이표에 레버리지를 입힌 펀드를 설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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