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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엔소니, 50억원 투자유치 추진 2010년 스카이레이크 30억원 투자…올해 매출 목표 37억원

이상균 기자공개 2012-08-14 11:44:58

이 기사는 2012년 08월 14일 11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개발사 엔소니가 50억원 안팎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금은 인력 영입과 스마트폰용 게임 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엔소니는 최근 다수의 벤처캐피탈과 접촉하며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엔소니는 올해 초부터 보유 현금이 부족해지면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벤처캐피탈 게임전문 심사역은 대부분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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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니는 지난 2002년 2월 설립된 모바일 게임개발사다. 최대주주는 지분 43.89%를 보유한 문성훈 대표다. 2010년 6월 30억원을 투자한 스카이레이크는 지분 18.75%로 3대 주주에 위치해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이번 투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소니의 라인업은 크게 7가지로 나눠진다.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인 제네시스, 롤플레잉게임(RPG) 소울세이버와 배틀몬스터 라이브, 디펜스 게임인 라디언트사가, 올림푸스히어로(가제), 노모크래프트(가제), 하이브리드앱인 귀령전 등이다.

엔소니는 투자를 받을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와 함께 킬러 컨텐츠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장르별로는 전략 시뮬레이션의 모바일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 높은 하드고어 유저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북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퍼블리셔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엔소니는 기술력에 강점을 지닌 회사다. 스마트폰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네시스와 몽둥이의 제왕은 SK텔레콤과 6개월간 시장 독점 계약을 맺었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네트워크 서비스 데이터 처리 엔진 기술에 대한 가치도 평가받았다. 웹과 모바일을 연계하는 유무선 연동시스템인 하이브리드 앱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엔소니는 지난해 매출액 33억원을 기록했다. 목표 매출인 56억원의 60% 수준에 그쳤다. 기존 피처폰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이후, 스마트폰 사업을 위한 조직개편과 네트워크 기술 투자 등을 진행하다 보니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7억원으로 잡았다. 장기적으로는 2013년까지 매출 120억원, 경상이익 5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벤처캐피탈의 게임전문 심사역은 "스카이레이크의 투자 이후에도 엔소니의 실적이 저조해 벤처캐피탈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최근 게임사의 투자시장이 싸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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