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위메이드 투자 수익률 134% 투자원금 이미 회수…엑시트 총액 400억원 넘을 듯
이상균 기자공개 2012-02-02 10:07:16
이 기사는 2012년 02월 02일 10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이하 스카이레이크)가 게임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투자로 200%가 넘는 총수익률(ROI)을 올렸다. 매각하지 않은 잔여지분을 현재 시가로 환산할 경우 투자금 회수(엑시트) 총액은 4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스카이레이크가 위메이드에 투자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이다. 당시 위메이드는 비상장사였다. 투자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63만주(지분율 7.5%)를 스카이레이크가 주당 2만3810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자총액은 150억원이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위메이드의 재무건전성, 현금창출능력, 차기 게임에 대한 성공 가능성, 경영진의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투자 이후에는 회사 성장을 위해 재무관리,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추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스카이레이크로부터 투자를 받은 지 17개월만에 코스닥 IPO에 성공했다. 조이맥스와 버디버디 인수, 미국 법인 설립 등 사세 확장에도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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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는 위메이드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면서 201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8차례에 걸쳐 엑시트를 했다. 27만3000주를 주당 5만2359원에 매각해 143억원을 회수했다. 여기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차례에 걸쳐 9억원을 배당 받았다. 엑시트 총액이 152억원인 셈이다. 보유 지분의 절반도 매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원금을 회수한 것이다. ROI는 134.4%에 달한다.
스카이레이크의 엑시트 총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매각하지 않은 35만6700주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2월1일 종가 7만5800원을 적용할 경우 총액은 270억원이 된다. 기존 152억원과 합치면 엑시트 총액은 422억원으로 불어난다. ROI도 182%로 더 높아진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잔여지분에 대해 구체적인 엑시트 계획을 잡지는 않았다"며 "위메이드의 향후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단 장기 보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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