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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지구 주택개발리츠 영업인가 재신청 영업인가 후 2200억 모집..내년 초 착공 예상

이효범 기자공개 2012-08-21 13:56:44

이 기사는 2012년 08월 21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내 미매각 주택용지를 매입해 개발하는 '민락2지구주택개발전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주택개발리츠)가 국토해양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이 리츠는 지난달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철회, 20일 영업인가를 다시 신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평수 등 설계변경 작업이 진행되면서 영업인가를 재신청 하게 된 것"이라며 "이 외에는 기존 사업계획과 동일하다"고 답했다.

주택개발리츠가 시행을 맡은 이번 사업은 미매각 상태인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B-8블록 아파트 용지 4만6323㎡를 리츠가 785억원에 매입해 92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주택개발리츠는 LH로부터 공동주택용지를 선매입 할인방식으로 매입한다. 선매입 할인방식은 토지대금을 분할 납부하지 않고, 한 번에 결제해 할인받는 방식이다. 리츠는 토지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

LH는 리츠가 개발하는 아파트에 미분양 발생시 매입확약을 제공, 시공사의 지급보증부담을 덜어낸 사업구조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LH는 매입확약에 따라 인수하는 미분양 아파트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공사는 책임준공 의무만 부담하면 공사비를 지급받게 되고, 추가적인 분양률에 연동해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주택개발리츠는 영업인가 후 사모방식의 자기자본과 대출을 타인자본을 통틀어 2200억 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PF대출의 상환재원은 분양 수익금이다.

금융주관사인 LIG증권 관계자는 "리츠 영업인가 신청이 완료되면 LH소유 였던 토지가 리츠로 이전된다"며 "현재 리츠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LH는 올 초 주택개발리츠의 금융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LIG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 관계자는 "9월 내 토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봄 쯤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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