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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스틱 세컨더리에 300억원 출자 최대 출자비중 40%…2010년부터 스틱에 세차례 출자

이상균 기자공개 2012-09-12 14:15:20

이 기사는 2012년 09월 12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학연금이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조성하는 세컨더리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300억 원을 출자한다.

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출자 방안을 확정했다. 앞서 사학연금은 지난 7월 5개사로부터 출자신청서를 접수받은 뒤, 7월말 현장실사와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

사학연금의 최대 출자비중은 40%다. 운용사로 선정된 스틱은 최소 450억 원 이상을 다른 유한책임투자자(LP)로부터 모아야 한다. 펀드 결성시한은 향후 3개월 이내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이번 운용사 선정이 트랙레코드를 중시하는 사학연금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틱은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사학연금으로부터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중 2011년에는 사학연금에서 스틱팬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했다.

사학연금은 정기출자 없이 수시출자만 해왔다. 그동안 자신들이 선정한 운용사 중 성적이 좋은 곳만을 뽑아 출자를 제안하도록 하는 형태다. 검증된 벤처캐피탈이 아니면 서류 접수도 되지 않는다.

스틱이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5년 10월 1190억원 규모로 스틱세컨더리펀드(한국모태펀드 05-08)를 결성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지난 5월 내부기준수익률(IRR) 26.03%라는 좋은 성적으로 청산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스틱인 이번에 결성하는 세컨더리 PEF는 최소 2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학연금을 비롯해 다수의 LP들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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