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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사학연금에 세컨더리 PEF 출자 신청 4개사와 경합…3000억원 안팎으로 결성 계획

이상균 기자공개 2012-08-21 19:10:21

이 기사는 2012년 08월 21일 19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세컨더리(secondary) 사모투자전문회사(PEF) 결성을 위해 사학연금에 출자 제안을 했다. 오는 9월쯤이면 출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최근 스틱을 포함해 총 5개사로부터 출자신청서를 접수받았다. 현재 현장실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에는 신청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학연금의 최대 출자비율은 40%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9월쯤이면 최종 선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신청한 5개사 중 한 곳을 선정하며 출자 규모는 300억원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틱은 사학연금을 비롯해 다수의 유한책임투자자(LP)들과 출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책금융공사와 한국벤처투자, 국민연금 등은 스틱의 세컨더리 PEF에 출자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컨더리 PEF 규모는 30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스틱이 세컨더리 PEF 조성을 위해 중동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해외 투자자 없이 국내 LP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틱이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5년 10월 1190억원 규모로 스틱세컨더리펀드(한국모태펀드 05-08)를 결성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지난 5월 내부기준수익률(IRR) 26.03%를 기록하며 청산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최초로 출자한 펀드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잭팟을 터트린 것이다.

연기금 관계자는 "스틱이 세컨더리펀드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에 고무돼 추가 결성에 나선 것"이라며 "단, 메인 LP가 어느 곳이 될 지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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