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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케이9호리츠, 영업인가 신청 철회 행정공제회 700억 투자 의사 접어 투자금 모집 차질

이효범 기자공개 2012-09-28 14:16:55

이 기사는 2012년 09월 28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 역삼동 토마토빌딩(옛 데이콤 빌딩) 매입을 위해 설립된 트러스케이제9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영업인가 신청을 철회했다. 리츠에 투자키로 했던 행정공제회가 투자의사를 철회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트러스케이제9호위탁관리리츠가 지난 25일 영업인가 신청을 철회했다. 트러스케이제9호위탁관리리츠는 지난달 10일 국토해양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트러스케이제9호위탁관리리츠는 영업인가 후 사모를 통해 1070억 원 모집을 계획했으나, 7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던 행정공제회가 출자를 보류하면서 펀딩에 차질을 빚고 있다. 행정공제회는 6% 중반 수준으로 알려진 배당수익률 등 투자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 투자의사를 접었다.인트러스투자운용은 행정공제회를 대체할 투자자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트러스케이제9호위탁관리리츠가 투자금 모집 차질로 리츠 해산사유가 발생하기 전에 영업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일보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던 '제이알제7호개발전문위탁관리리츠'는 투자자금조달에 어려움으로 해산사유가 발생, 리츠를 해산했다. 트러스케이제9호위탁관리리츠는 행정공제회를 대체할 투자자를 모집해 영업인가를 재신청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해석된다.

토마토빌딩은 신한BNP파리바가 설정한 펀드의 투자자산으로 편입돼 운용되고 있다. 펀드의 주요투자자인 신한저축은행은 무수익 자산 처분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해 왔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트러스투자운용이 제시한 매각금액은 약 2140억 원으로 3.3㎡당 2050만원 수준이다

토마토빌딩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306번지에 위치한 지하7층~지하20층 규모의 업무용빌딩으로, 연면적이 3만4460㎡에 달한다. 현재 LG유플러스와 삼성SDS, 한화증권, 한국닛산 등의 국내외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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