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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비바生 인수 자문사, 우투證 선정 우리금융, 아비바 보유 지분 47% 인수 탄력

박창현 기자공개 2012-10-04 17:10:41

이 기사는 2012년 10월 04일 1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아비바생명 지분 47%를 인수하는 거래의 자문사로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거래 실무를 담당할 자문사가 선정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우리아비바생명 지분 인수 행보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우리아비바생명 지분 인수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해 우리투자증권을 파트너로 최종 낙점했다. 자문사 선정 절차는 긴박하게 진행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달 말 복수의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제안서 제출까지 우리금융 측이 주관사 후보들에게 부여한 시간은 일주일이 채 안됐다. 짧은 준비 기간과 함께 자문사 내정설 등이 불거지면서 실제 제안서를 낸 증권사는 극소수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안서 심사를 진행한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초 우리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최종 선정하고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아비바그룹이 보유 지분에 대한 처분 의사를 밝히자 지분 인수를 검토해 왔다. 아비바그룹은 지난 6월 이미 본사 직원과 계리팀, 언스트앤영회계법인 등을 한국에 파견해 실사 작업을 시작했다.

아비바그룹 측이 실사 작업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협상 제안을 해오면서 우리금융지주도 자문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수 준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 2008년 우리금융지주와 영국 아비바그룹이 합작해 LIG생명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가 51.58%, 아비바그룹 계열사인 아비바인터내셔널홀딩스가 47.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당시 아비바그룹은 988억원을 들여 해당 지분을 취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향후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적정 밸류에이션 산정 등 지분 인수 실무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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