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웅진패스원 매각 막바지 원매자측 요구로 패스원 지분 '61%→77%'로 확대
정준화 기자공개 2012-10-08 15:50:21
이 기사는 2012년 10월 08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씽크빅이 보유중인 웅진패스원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웅진패스원 소규모 합병과 매각 두 가지 안을 놓고 고민해 왔지만 복수의 원매자를 찾아 매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웅진그룹 관계자는 8일 "2~3곳의 웅진패스원 매입을 원하는 투자자가 나타나 매각하는 안이 우선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날 웅진패스원 지분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웅진패스원 지분 300만 주를 추가로 매입키로 결정했다. 이는 웅진패스원 지분 80% 가량을 인수하기를 원하는 원매자 측의 요구에 따른 조치다.
현재 웅진씽크빅은 웅진패스원 지분 61.01%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300만 주를 추가 매입하면 지분율은 77.3%로 높아지게 된다.
패스원 지분 추가 매입 자금은 웅진씽크빅 유상증자를 통해 들어온 돈을 활용할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우리사주조합과 칸인베스트먼트, KT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400만주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웅진패스원 매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매각 가격이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웅진패스원 지분 61.01%에 대한 가치를 700억~8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이 웅진패스원 지분을 77.3%로 끌어올리면서 매각가도 900억 원 전후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웅진씽크빅은 패스원 지분 매각이 결렬될 경우 차선책으로 계획했던 소규모 합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규모합병은 합병을 반대하는 존속회사의 주주들이 있더라도 주식매수청구권이 인정되지 않아 지난 7월 합병 불발의 원인이었던 비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그룹 관계자는 "웅진패스원 지분 매각이 성사될 경우 매각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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