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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보 PF보증, 3건 중 1건 세종시 발급 중흥·우남건설 등 1조2920억 보증승인…전년대비 67%↑

길진홍 기자공개 2012-11-30 18:01:29

이 기사는 2012년 11월 30일 18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해 대한주택보증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이 세종시에 주택공급에 나선 건설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청사 이전 호재로 주택수요가 늘고 신규분양이 잇따르면서 건설사들의 발급요청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30일 대주보에 따르면 올 11월 말 현재 PF보증을 선 사업장은 32곳으로 승인금액이 1조292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81%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곳 6185억 원, 지방이 24곳 6735억 원이다. 세종시 주택분양 관련 PF보증은 11건으로 2175억 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보증승인액의 16.8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처럼 세종시에 PF보증이 몰린 이유는 1금융권 자금조달 길이 막힌 건설사들의 발급문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시 청약열기를 등에 업고 중견설사들이 잇따라 신규분양에 나선 데다 시중은행들이 대출심사 문턱을 낮추면서 PF보증이 증가했다.

올 들어 모아주택사업, 중흥건설, 한림건설 등의 중견건설사가 PF보증으로 세종시 택지비를 조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PF보증이 두드러졌다. 우남건설을 비롯한 4개 건설사가 3450억 원의 보증승인을 받았다.

이 밖에 우미건설, 반도건설, 동부건설 등이 PF보증서를 받아 수도권과 지방 주택사업을 벌였다.

대주보의 PF보증은 최근 3년간 5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한 실적이 있는 업체 중 신용등급이 BBB-급 이상인 건설사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PF보증서를 받을 경우 5%대의 금리에 1금융권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비슷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같은 기간 사업자보증 실적이 6900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PF보증은 1000억 원 미만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견건설사 재무담당 관계지는 "주금공의 PF보증은 발급절차가 까다롭고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많은 편"이라며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심사 규제가 덜한 대주보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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