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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너스, 결국 자회사 통해 80억 조달 후너스바이오, 후너스 유증에 75억 참여..2대주주로 올라서

박제언 기자공개 2012-12-04 14:41:58

이 기사는 2012년 12월 04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후너스가 자회사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최근 최대주주인 유아이의 후너스 매각 실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운영 자금의 자체적 조달과 신뢰 회복을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4일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도매업 전문회사인 후너스는 자회사인 후너스바이오 등을 대상으로 8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3150원이다. 전날 후너스는 종가기준으로 주당 2890원이었다.

발행 대상자는 후너스바이오와 후너스의 우리사주조합으로 각각 238만952주와 15만8730주씩 배정 받는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21일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후너스바이오는 11.67%의 지분율을 획득하며 최대주주 유아이(444만4445주, 21.79%)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후너스바이오는 현재 후너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성민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후너스가 39.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이 57억8355만 원, 자기자본 29억8938만 원이었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8600만 원 정도에 불과했다. 작년 매출액은 101억2300만 원, 영업이익은 22억2200만 원, 순이익은 15억4600만 원을 달성했다.

현재 후너스바이오에서도 후너스 유상증자에 참여할 만큼 넉넉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은행권 차입을 통한 증자 참여가 유력해 보인다.

김성민 후너스 부사장은 "이번 증자는 지난 최대주주 매각 불발 사태로 인해 거래소에 밝힌 자구 계획 의지"라며 "주주배정 증자를 하기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증자시 후너스와 관계 없는 측에서 투자를 유치받게 될 때 따를 수 있는 경영권 매각 소문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다.

김 부사장은 "올해 후너스바이오의 영업이익은 37억~38억 원이 될 것"이라며 "흑자가 되지만 넉넉한 현금을 보유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융권 차입으로 후너스 유증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후너스 매각에 실패한 최대주주 유아이는 지난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이사진 등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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