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12월 11일 14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서울 남대문로 주변 부동산 개발사업의 시공권에 관한 양해각서(MOU) 수준의 업무협약을 해당 시행사와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계약 체결은 아직 토지매입 등의 작업이 끝나지 않아 내년 상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시행사인 '엔디나인'은 지난 10월 말 GS건설과 남대문로 주변 개발사업의 시공권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253번지 일대에서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등의 신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행사가 올해 초부터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과도 접촉을 했다"면서도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시공사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디나인의 한 관계자는 "아직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유동적"이라며 간략하게 답했다.
사업부지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은 지난해 12월에 완료됐다. 다만 토지매입 작업이 아직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토지주가 70명이 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해관계가 복잡해 토지주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본계약 체결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토지보상 등에 따라 사업비 규모도 바뀔 수 있는만큼 자금조달 등에 관한 시행사나 시공사의 부담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본계약 시점은 토지주 작업이 일정 수준 마무리가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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