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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로 개발 토지중도금 1000억 만기 연장 두산캐피탈 대출채권 양수 부담…3개월물

이대종 기자공개 2012-03-22 18:21:19

이 기사는 2012년 03월 22일 1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개발 시행사인 ㈜엔디나인이 서울 남대문로 일대 개발 사업을 위해 최근 10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조달한 토지중도금의 차환용으로 신용보강은 두산캐피탈을 통해 이뤄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엔디나인은 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원트윈스주식회사'를 통해 지난 20일 1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지난해 7월에 조달된 토지중도금을 차환하기 위한 것으로 신용보강은 두산캐피탈이 대출채권에 대한 양수의무를 부담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만기는 3개월이고 발행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기업어음의 신용도는 신용보강을 한 두산캐피탈의 등급이 반영돼 A2+(sf)로 평가됐다.

해당 부지의 개발 사업을 할 시공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GS건설 등이 유력한 시공사로 알려졌다"면서 "삼성물산과도 접촉을 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253번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해당 부지에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등의 신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은 지난해 12월에 완료됐고 시행사인 엔디나인은 사업 대상 토지의 57% 정도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착공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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