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협회, 'LP교류회' 출범 정책금융기관·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 10여 곳 참석
권일운 기자공개 2013-03-06 15:59:52
이 기사는 2013년 03월 06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와 벤처캐피탈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협회는 벤처펀드 출자 경험이 있는 기관투자자는 물론 잠재적으로 LP가 될 가능성이 있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참여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협회는 오는 7일 10여 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P 교류회(가칭)'의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벤처캐피탈들과 주요 LP들 간의 만남을 주선해 온 협회는 교류회 출범을 계기로 매 분기마다 정기적인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모태펀드와 한국정책금융공사, 국민연금, 한국IT펀드(KIF),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을 비롯한 앵커 LP들뿐 아니라 지방행정공제회와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대체투자 담당자가 참석한다. KDB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은행도 교류회에 참여한다.
협회는 교류회 출범 초기임을 감안해 일단은 벤처투자 경험이 있거나 대체투자에 비교적 관심을 두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을 주로 초청했다. 하지만 향후에는 보험이나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의 참여를 성사시켜 투자 재원 다변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협회는 교류회를 통해 무한책임사원(GP)과 LP들의 친밀도를 높이는 역할 뿐 아니라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벤처펀드 참여를 손쉽게 하기 위한 정책제언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기존 LP들의 지속적인 참여 뿐 아니라 잠재 LP들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제도 완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협회 관계자는 "LP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LP들이 벤처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일도 시급하다"며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내 개선토록 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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