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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평택 동삭2지구 460억 추가 조달 사업비·이자비용 마련 위해 ABCP 발행...금리 3%대

최욱 기자공개 2013-04-04 16:03:18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4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경기도 평택 동삭2지구 사업장에 464억 원을 추가로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사업비와 기존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 평택동삭도시개발제일차를 통해 ABCP 2건을 발행했다. 발행액은 각각 249억 원과 215억 원이다. LIG투자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고 우리투자증권이 업무수탁을 담당했다. 발행금리는 3%대로 알려졌다.

ABCP의 기초자산은 SPC가 시행사 정동종합토건과 대광디앤씨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과 부수담보권이다. 두 시행사는 각각 내년 2월과 3월까지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이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인허가 리스크, 완공 리스크, 분양 리스크 등에 노출돼 있어 향후 사업 지연에 따라 차주의 상환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위험 요소를 통제하기 위해 GS건설은 연대보증 약정을 맺었다. GS건설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ABCP는 A1(sf)으로 평가됐다.

GS건설은 이 사업과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ABCP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지난 2월에도 750억 원 규모의 ABCP를 차환 발행했다. 2013년 4월 현재 동삭2지구 사업장과 관련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은 약 2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PF 대출 만기가 내년 2~4월 사이에 몰려 있어 상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착공이 지연됐던 사업이지만 내년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며 "착공과 분양을 앞두고 필요한 추가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ABCP를 신규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평택 동삭동 일원에 아파트 5000 세대를 신축해 분양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내년 6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발행주관사에 따르면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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