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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동부건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수익성 악화로 재무부담 가중

서세미 기자공개 2013-04-08 14:35:18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8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8일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BBB0)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동부제철은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등급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열연강판부문 적자와 높은 금융비용 등으로 영업현금창출력 개선이 지연되면서 재무부담이 늘어났다.

한국기업평가는 상반기 실적, 열연강판 부문의 마진 개선 정도, 구조조정 및 자구책 등을 통한 재무부담 경감 수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순영업현금흐름(NCF) 대비 총차입금이 9배 이내로 회복되지 못할 경우 등급 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동부건설은 과도한 차입금과 단기화된 만기구조로 인한 재무위험 확대가 이번 등급전망 조정에 반영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앞으로 영업수익성 유지와 계획된 자구계획을 통해 영업현금흐름(OCF) 대비 총차입금이 10 배 이내로 회복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 하향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동부제철의 NCF 대비 총차입금은 연결기준 10.95배, 개별기준 10.51배 수준으로 이미 신용등급 하향 기준을 넘어섰다. 동부건설 역시 OCF 대비 총차입금이 연결기준 15.09배, 개별기준 17.5배 수준에 달해 BBB0에 합당한 재무구조를 크게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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