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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루마니아 태양광 사업 1369억 신용보강 ABCP 상환재원 부족시 후순위대여 의무...신용등급 A2+

이효범 기자공개 2013-04-18 14:32:14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8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이 루마니아 태양광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된 1369억 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해 신용을 보강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베스트블루유한회사(391억 원)', '베스트레드유한회사(489억 원)', '베스트퍼플유한회사(489억 원)'가 발행한 ABCP에 후순위대여 의무로 신용을 보강했다. 각 ABCP의 만기는 18개월이다. NH농협증권이 발행주관사를 맡았고,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제현이 담당했다.

ABCP의 기초자산은 각 SPC가 차주인 '준앤씨티타워에너지(439억 원)', '준앤씨티타워에너지제이차(385억 원)', '준앤씨티타워에너지제삼차(439억 원)'등 에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각 SPC는 차주들과 지난 16일 총 1263억 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효성은 '태양광발전소 종합효율보증 등' 약정에 따라 차주의 상환재원이 부족할 경우 후순위대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BCP의 신용평가등급은 효성의 신용도 연동돼 A2+로 평가됐다.

대출채권의 상환재원은 태양광 사업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흐름이다. 신용평가사는 차주와 연대보증을 약정한 현지업체들의 신용도 등을 고려할 때 자체적인 대출 원리금 상환능력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루마니아 현지업체들의 신용보강은 ABCP의 신용등급과는 무관하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현지업체가 연대보증을 약정하고 있지만 신용등급이 없기 때문에 ABCP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효성이 시공을 맡은 이 사업은 루마니아국 리바다 타운(Livada Town), 사투마레 카운티(Satu Mare County)지역에 16MW 규모 1기와 20MW급 2기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건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ABCP발행 구조가 유사하다"며 "지난해부터 해외 신재생 사업과 관련된 ABCP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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