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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파생상품손실에 당기순익 반토막 통화선도·이자율통화스왑 등 손실 692억...매출액·영업이익 전년比↑

이효범 기자공개 2013-05-16 15:20:33

이 기사는 2013년 05월 16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의 당기순이익이 금융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악화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늘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2013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5857억 원, 영업이익 693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0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실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3억 원(56%)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466억 원의 금융손익을 냈기 때문이다. 금융수익은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861억 원, 845억 원을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금융비용은 지난해 504억 원에서 807억 원 늘어난 1310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의 금융비용이 급증한 것은 환율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외화환산손실은 45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66억 원 늘어난 212억 원을 기록했다. 관계기업투자손상차손도 224억 원 늘었다. 무엇보다 파생상품관련손실이 지난해 237억 원에서 455억 원 가량 늘어난 69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파생상품관련수익은 245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에서 손실을 차감한 파생상품손익은 통화선도계약과 이자율통화스왑 등 해외사업을 위한 환헤지 상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거래손익과 평가손익은 각각 마이너스 293억 원, 마이너스 154억 원으로 총 마이너스 447억 원에 달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회계상 잡히는 파생상품손실이 모두 실질적 손실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평가손실은 당시 시점의 환율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금유출은 없지만, 거래손실은 만기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실질적 손실로 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7.23% 증가했다.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4875억 원 증가했고, 건축사업부문과 에너지사업부문에서 각각 872억원, 1372억 원 증가했다. 토목환경사업부문의 매출액은 마이너스 74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2.29% 급등했다. 사업부문별로 플랜트사업부문에서 40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28억 원 증가했다. 건축사업부문과 에너지사업부문에서 각각 261억 원, 11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토목환경사업부문에서 마이너스 86억 원으로 전년대비 영업손실이 33억 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국내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431억 원 증가한 1조2565억 원을 기록했다. 동남아지역 매출액도 1077억 원 늘어난 1630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국내에서 낸 615억 원의 영업이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8.03%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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