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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시행사 '용남건설' 채무보증 잇단 연장 과거 남광토건이 설립, 용인 마북동 일대 토지 매각 추진

양정우 기자공개 2013-06-03 10:30:07

이 기사는 2013년 05월 30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이 지분 관계가 없는 용남건설에 대한 채무보증을 지속적으로 연장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전선 이사회는 지난 24일 용남건설이 NH농협캐피탈에서 차입한 162억 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162억 원은 대한전선 자기자본(1881억 원)의 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연장된 채무보증 기간은 24일부터 내달 30일까지다.

이번 결정은 용남건설과 NH농협캐피탈과의 차입금 약정이 연장되면서 이뤄졌다. 대한전선은 용남건설의 차입금 약정이 연장될 때마다 계속해서 채무보증을 연장해왔다. 이번 연장 직전에 이뤄진 채무보증의 기간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지난 24일까지였다.

대한전선이 용남건설에 대해 채무보증을 서주고 있는 까닭을 확인하려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용남건설은 과거 대한전선의 자회사였던 남광토건이 2006년 주택개발사업을 하기위해 설립한 시행사였다.

당시 용남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274번지 일대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주택개발사업을 추진하던 중에 남광토건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면서 대한전선이 대신 채무보증을 서게됐다. 대한전선은 용남건설이 벌이는 주택개발사업의 토지에 대해 NH농협캐피탈에 이어 2순위의 수익권증서(250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용남건설은 현재 주택개발사업을 진행하려고 했던 마북동 일대 토지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초 채무보증을 해온 이후로 차입금 약정이 연장될 때마다 채무보증을 연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용남건설과의 채무보증으로 보증료율 1.47%의 보증료를 금융보증부채로 계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약 2억 원 안팎의 금액이 재무제표에 금융보증부채로 잡혀있다.

현재 대한전선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517억 원(용남건설 포함)이다. 계열회사인 대한글로벌홀딩스(Taihan Global Holdings.,Ltd)에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289억 원의 채무보증을 섰다. 또 우리사주조합에 지난 4월 19일부터 1년간 66억 원의 채무보증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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