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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700억 규모 '미래성장산업 투자 조합' 조성 오는 31일 제안서 접수 마감…최대 4개 VC 선정 예정

이윤정 기자공개 2013-07-19 11:25:12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8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기업 활성화에 동참 계획을 밝혔던 우정사업본부가 본격적인 벤처투자펀드 조성에 나섰다. '미래성장산업 전문 VC 투자 조합' 조성을 위해 500억 원을 출자키로 하고 이에 대한 운용사 선정에 돌입했다. 최대 4개 운용사를 선정해 총 700억 원 규모로 조합을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18일 "미래성장산업 전문펀드에 대한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라며 "오는 31일까지 이에 대한 제안서를 받는다"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한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벤처기업육성에관한 특별법에 따른 한국벤처투자조합,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신청 자격 대상이다.

우본은 최대 4개 운용사를 뽑아 총 5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출자지분을 펀드 결성액의 70% 이내로 설정한 가운데 개별 펀드의 최소결정 규모는 200억 원 이상으로 했다. GP의 출자비율은 펀드규모의 5% 이상으로 결정했다. 제안대상에 대해서는 단독 VC조합 운용사를 원칙으로 했다. 공동 운용사(Co-GP)는 불허한다.

우본은 오는 3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해 8월 말까지는 운용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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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산업 전문 VC 투자 조합'의 만기와 투자기간은 각각 10년 이내, 5년 이내다. 다만 출자자와 협의 하에 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중점투자산업은 방송통신융합산업, IT융합시스템 또는 콘텐츠·소프트웨어 산업으로 펀드 금액의 50% 이상을 주투자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

관리보수는 2%의 보수율을 적용한다. 성과보수에 대해서는 성과보수지급 기준수익율 하한선을 내부수익률(IRR) 8%로 정했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한다.

'미래성장산업 전문 VC 투자 조합' 증액도 가능하다. 다만 2차 펀딩 기간에 대해서는 1차 펀딩 완료 후 최대 1년 이내로 한정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우정사업본부의 벤처투자는 국민연금이나 정책금융공사의 대형 VC 펀드에 매칭 출자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는데 이번 출자는 단독 VC 출자 규모"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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