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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제1호 데쓰밸리 펀드' 결성 담보가능 자산 가치보다는 비즈니스 모델 주력...고위험 고수익 전략

이윤재 기자공개 2013-08-06 11:06:31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5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금융사인 아주IB투자가 250억 원 규모의 '제1호 데쓰밸리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아주IB투자는 5일 '제1호 데쓰밸리 펀드'에 대한 결성총회를 마쳤다. 총 약정 규모는 250억 원으로 이중 출자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가 195억 원을 출자했다. 아주 IB투자는 지난 7월 14: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투자 대상 선정시 담보가능 자산 등의 가치보다는 기술력 평가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투자 관점을 기술 경쟁력 등으로 전환해 고위험 고수익의 투자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호 데쓰밸리 펀드는 초기 벤처기업 중 연구개발(R&D)에 성공했지만 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됐다. 일반적인 펀드들이 주목적 투자비율을 50~60%로 설정하는 것과 달리 이번 펀드의 주목적 투자비율은 100%다.

아주IB투자는 내부 운용인력과 사업화 전문회사, 외부네트워크를 활용해 2년 내 산업부 R&D에 성공한 중소기업 등을 발굴한다. 투자규모는 1개 기업당 10억 원 내외로 최대 20억 원 미만으로 진행된다. 펀드 존속기간은 8년, 투자기간은 3년으로 필요시에는 2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게 사업화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L&S벤처캐피탈과 기술과가치, 이디리서치, 아크프로, 피앤아이비, 비즈니스전략연구소, 테크란 등 7개 회사가 사업화 전문회사로 지정돼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비용은 결성총액 250억 원의 1%인 2억 5000만 원 수준에서 지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에 자금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성장기업들을 돕기 위해 '제2호 데쓰밸리 펀드'의 공고를 낼 계획이다. 총 결성규모는 150억 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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