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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코스온에 50억 투자한 이유는? 코스온, 작년 10월 피인수 이후 화장품업체로 업종 변경 중..2007년 첫 인연

박제언 기자공개 2013-08-07 14:53:48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7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코스닥상장사 코스온에 전격 투자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온은 DVR(Digital Video Recorder) 시스템 제조업체지만 지난해 경영권이 바뀐 이후 화장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YG엔터는 코스온의 화장품 사업에 투자한 것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YG엔터는 코스온의 5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오는 12일 인수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5892원이다. 1년 후 YG엔터가 사채를 코스온의 보통주로 전환 요청하게 된다면 84만 8600주 가량을 신주로 받게 된다.

현재 코스온의 주요주주는 이동건 코스온 대표(143만 2709주, 10.64%)와 특수관계인 우국환씨(88만 4225주, 6.57%), 에이치엔에이치글로벌리소스(70만 주, 5.2%) 등으로 구성됐다.

코스온과 YG엔터의 인연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와이지엔터의 소속 가수인 빅뱅은 화장품 브랜드 미즈온의 브랜드 '비비버드(BB BUD)'의 모델로 발탁됐다. 빅뱅이 '거짓말'이라는 곡으로 인기를 본격적으로 이끈 직후다. 미즈온은 이동건 코스온 대표가 이끌고 있는 화장품 회사다.

이동건 대표는 이후 코스닥상장사 3H를 작년 10월 인수했다. 이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옛 태평양) 기술연구소 출신으로 전공이 화장품 사업이다. 3H는 상호를 코스온으로 변경하고 화장품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화장품 상품 매출만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했다. 코스온은 오는 10월 말 완공 예정으로 경기도 오산 가장2산업단지에 선진국형 생산시설 인증인 CGMP급 화장품 공장도 짓고 있다.

와이지엔터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화장품 사업을 모색했고, 파트너로 코스온을 선택한 것이다.

와이지엔터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와이지엔터에서 사업을 진행할지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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