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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캥거루본드 데뷔 성공 국내 발전사 중 첫 캥거루본드…7년물, BBSW+000bp

한희연 기자공개 2013-09-13 11:50:25

이 기사는 2013년 09월 12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이 호주 달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12일 오후 7년 만기 캥거루본드 데뷔 발행에 성공했다. 만기는 7년이며 발행규모는 3억 2500만 호주달러다. 발행금리는 호주달러 스왑금리(BBSW)에 17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쿠폰금리는 5.75%, 일드 수익률은 5.93%로 결정됐다.

남동발전은 지난 11일 오전 호주 시장에 캥거루본드 발행을 공식적으로 선언(Announce)하고 이틀간 투자자모집(Book building)을 진행했다. 최초 제시금리는 'BBSW+180bp'였다. 중간에 가이던스는 한 차례 'BBSW+180bp±5bp'로 수정됐다. 투자자 주문이 예상보다 많이 쌓여 발행 규모는 2억 호주달러에서 증액됐다.

총 78개 기관에서 3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자 주문이 들어왔다. 지역별로는 호주가 55%, 아시아가 23%, 유럽이 21%의 투자자 비중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펀드 60%, PB 15%, 은행 17%, 기타 8%의 비중을 보였다.

이번 채권은 국내 발전사 중 첫 캥거루본드 시도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1회 외화채권인 1억 5000만 달러를 차환하는데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권의 주관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HSBC, 노무라증권이 맡았다. 지난 8월 말에는 아시아와 호주 등지를 돌며 넌딜 로드쇼(NDR)을 개최하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번 한국남동발전의 20억 호주 달러 채권발행프로그램과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호주 달러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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