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대신證 IPO 추가주관사 선정 오너간 친분 활용 후속영업..우투證 잠재인수사 나선 후 빅딜 영업 강화
박상희 기자공개 2013-09-26 09:15:46
이 기사는 2013년 09월 24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편의접업계 1위인 BGF리테일(브랜드명 CU)의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이 추가로 선정됐다. 앞서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삼성증권과 함께 상장 업무를 이끌게 됐다.24일 IB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삼성·대신증권과 주관사 계약 체결을 마쳤다. 조만간 킥오프 미팅을 열고 상장 시점을 협의한 뒤 실사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BGF리테일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대우·삼성·현대증권 등 국내 증권사 중에서 3곳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앞서 동종 업계 GS리테일(GS25) 상장 대표주관사를 맡은 이력이 있는 우리·한국투자증권 등이 배제돼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점찍어 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BGF리테일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 동생이다.
대신증권은 당초 RFP 발송 대상에선 빠졌지만 오너 간 친분을 활용한 후속 영업을 통해 재빠르게 주관사 위치를 채갔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과 보광그룹 오너는 친목 모임 등을 통해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BGF리테일로부터 초기에 RFP는 받지 못했지만 제안서 제출 및 설명회(PT) 등 통상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과정을 모두 거쳤다"며 "오너 간 친분이 있더라도 대신증권의 IPO 업무 능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주관사 자리를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공모규모가 5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로템 거래에 인수사로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빅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대신증권이 우리투자증권 잠재 인수사로 나선 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상반기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거래를 함께 한데 이어 BGF리테일 상장 업무를 함께 하며 콤비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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