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단계별 투자 프로세스 구축해 운용" [성장사다리펀드 GP]초기기업 투자관련 풍부한 경험...한국형 마이크로 벤처캐피탈 '지향'
이윤재 기자공개 2013-10-18 09:11:52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6일 1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이하 캡스톤)의 '성장사다리펀드 스타트업 1차펀드' 부문의 운용사 선정배경으로는 초기기업 투자관련 풍부한 경험이 꼽힌다. 다양한 초기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데다 일부는 회수(엑시트)까지 성공했기 때문이다.캡스톤의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전략은 단계별 투자 프로세스 구축이다. 운용 중인 '캡스톤3호벤처투자조합'과 업무제휴를 맺은 엑셀러레이터 업체 스파크랩스, 성장사다리펀드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 대표적인 LLC형 벤처캐피탈…초기기업 투자관련 경험 '풍부'
캡스톤은 국내에서 대표적인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모바일인터넷과 게임투자에 주력하며, 업력 3년 미만인 초기기업 투자비율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투자인력은 송은강 대표와 최화진 파트너, 황태철 파트너, 안광수 심사역, 정상엽 심사역 등 총 5명이다.
캡스톤의 강점은 다양한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캡스톤초기전문투자조합'과 '2010 KIF-캡스톤 IT전문투자조합', '캡스톤3호벤처투자조합'에서 투자한 업체는 100여 곳이 넘는다. 투자업체 중 아이덴티티게임즈 등 일부 업체들은 이미 엑시트까지 완료했다. 덕분에 '캡스톤초기전문투자조합'은 스타트업 전문 투자조합이지만 흑자청산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덕분에 캡스톤은 지난 6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이스라엘식 창업 프로그램 운영기관 5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 '실전창업리그-슈퍼스타V'의 운영주체로 선정돼 '모바일게임 창업 개발 대회'를 개최하는 등 초기기업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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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Micro VC 지향…성장사다리펀드 통한 단계별 투자 프로세스 구축
캡스톤은 한국형 '마이크로 벤처캐피탈(Micro VC)'를 지향한다. Micro VC란 과거 벤처캐피탈들의 평균 투자금액보다 투자금이 훨씬 줄어든 벤처캐피탈이다. 과거에 비해 스타트업이 필요한 자금의 규모가 줄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미 벤처캐피탈 선진국인 미국의 벤처캐피탈들은 합리적 투자활동을 위해 Micro VC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다.
캡스톤은 Micro VC 형태를 갖춘 '캡스톤3호벤처투자조합'과 엑셀러레이터업체인 스파크랩스, 성장사다리펀드의 단계별 투자 프로세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파크랩스의 인큐베이팅을 마친 스타트업 중 일부를 선정해 '캡스톤3호벤처투자조합'이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후 성장사다리펀드가 '캡스톤3호벤처투자조합'의 포트폴리오 중 일부를 선별해 추가 투자를 하는 구조다.
이미 스파크랩스와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송 대표는 "스파크랩스의 인큐베이팅을 마친 스타트업 중 가능성이 높은 곳들은 언제든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스파크랩스는 3기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사다리펀드의 투자방식에 대해서는 "성장사다리펀드는 캡스톤 3호벤처투자조합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일부에 대해 10억~20억 사이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투자가 아닌 외부 기업이 해당 포트폴리오에 투자를 희망할 때 매칭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사다리펀드의 기본적인 엑시트 전략은 인수합병(M&A)이다. 송은강 대표는 "국내 M&A 시장은 침체돼있지만 미국 사례 등에 비춰볼 때 향후 M&A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적극적으로 M&A 시장에 뛰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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