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원, 케이에스넷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착수 하나대투證 주관‥ 850억 규모 신디케이트론 조성 예정
정호창 기자공개 2013-10-22 10:45:14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7일 1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년 전 신용카드 결제업체 케이에스넷을 인수한 넷원(Net1)이 당시 금융권에서 조달한 차입금의 리파이낸싱에 착수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자지불업체인 넷원(Net1)은 최근 하나대투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케이에스넷 인수금융(Loan) 차환 업무를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금융 규모는 85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기존 신디케이트론의 대주단은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등이다. 넷원과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기존 6% 후반대였던 대출 금리를 5% 후반대로 1%포인트 가량 낮추길 기대하고 있다. 대출 기간은 5년으로 설정될 전망이다.
케이에스넷은 약 1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국내 지불결제 서비스 업계의 선두업체다. 1999년 12월 조선무역주식회사에서 분할돼 설립됐다. 조선무역은 이민주 회장이 이끌고 있는 에이티넘파트너스의 전신이다.
이민주 회장은 2007년 2월 케이에스넷 지분98.7%를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에게 749억 원에 매각했다. 당시 이를 인수한 FI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H&Q AP와 미국 씨티그룹 산하 벤처캐피탈인 페이먼트 서비스 아시아(Payment Services Asia LLC)였다.
케이에스넷의 현재 주인인 넷원은 2010년 10월 말 H&Q AP 컨소시엄의 지분을 260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매각자인 H&Q는 보다 많은 인수후보 유인과 매각 시간 단축을 위해 '스테이플 파이낸싱'을 제공, 인수대금의 절반 가량을 주선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hebell interview]"젠시, AI가 상품 소개 작성…로봇 촬영까지"
- LG이노텍·LG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사업화 시동
- [Company Watch]시노펙스, 반도체 필터 성장에 혈액투석 신사업까지 '본궤도'
- [i-point]제이엘케이, 'JLK-LVO' 혁신의료기기 통과
- [i-point]포커스에이아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유공 표창장 수상
- [thebell interview]"매출 1000억 이어 신사업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 [Red & Blue]테마 바람 탄 아이스크림에듀, 사업 경쟁력 '재조명'
- 제노스코 '상장 불발' 이후, 오스코텍·메리츠 복잡한 셈법
- [클리니컬 리포트]동아ST의 메타비아, 위고비 빈틈 겨냥 '비만약' 내약성 입증
- 유유제약, 수익성 개선에 쌓이는 현금 '차입 축소'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