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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매각공고 내고 M&A 재도전 다음달 7일까지 LOI 접수.."인수가 더 낮아질 것"

최욱 기자공개 2013-10-21 17:44:57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1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건설산업이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합병(M&A)에 재도전한다.

동양건설산업은 21일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방식은 제 3자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인수 방식이다.

다음달 7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다음날인 8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매각 자문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7월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M&A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중도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무산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4∼5개 업체가 동양건설산업에 관심을 갖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입찰제안서를 받기 전까지는 희망업체를 밝히기 어렵다"며 "이번 입찰은 인수가가 지난번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참여 업체들이 예전보다 더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M&A가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잘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도급순위 49위로, 45년 역사를 가진 종합건설회사다.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했지만 2011년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4270억 원, 공동시공사분 포함)의 부실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최근 문제가 된 동양그룹과는 무관하다.

동양건설산업은 법원으로부터 신속한 회생을 위한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지난해 2월에 기업회생 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지난달 M&A에 걸림돌이 됐던 성수동 부지를 485억 원에 매각하는 등 기업 경영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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