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PB센터, 최우수 지점만 5번 선정 [VVIP PB센터 분석]한국證 지점 중 최다 기록…주식매매 비중 60% 넘어
이상균 기자공개 2013-11-19 10:19:39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5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삼성동 PB센터는 회사 내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지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매 분기마다 실적, 자산 등 23개 항목을 기준으로 최우수 지점을 선정하고 있다. 2007년 첫 시상이 이뤄진 이후 삼성동 PB센터는 5번(2007년 2분기, 2008년 2분기, 2012년 1분기·2분기, 2013년 2분기)을 수상했다. 전국 지점 중에서 단연 1위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삼성동 PB센터는 회사 내에서도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급 성과를 올리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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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역사는 20년 가까이 됐다. 포스코 사거리 경암빌딩에서 1994년 10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3년 뒤 삼성동 삼완빌딩으로 옮겨 15년을 머물다가 올해 9월 30일 현재의 홍우빌딩으로 이전해 PB센터로 승격됐다. 그 사이 2009년 1월에는 근처 역삼 지점을 흡수해 규모를 키웠다. 테헤란로에 굳이 지점을 두 개씩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한다.
현재 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현열 상무는 삼성동 PB센터의 터줏대감이자 산 증인이다. 지난 2004년 3월부터 지점장을 맡은 이후 2009년 잠시 서초 중앙지점으로 이동했다가 1년 만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삼성동 PB센터의 자산은 6700억 원이다. 이중 개인고객과 법인고객의 비중은 60대 40 정도다. 고객층은 대기업 임원 출신과 중소기업 오너, 자영업자 등으로 이뤄졌다. 사무실 밀집지역의 특성상 30~40대 봉급생활자도 많다. 이들은 주로 월납으로 펀드에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한다.
고객 연령대는 비교적 젊은 편이다. 50대 중반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고객들이 많다. 가장 연령대가 높은 고객도 60대 초반에 불과하다고 한다. 조 센터장은 "주부고객이나 70대 이상의 노령층 고객은 거의 없다"며 "아무래도 테헤란로 한복판에 위치하다보니 금융지식이 상당한 수준의 고객들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동 PB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주식매매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전체 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0%에 달한다. 고액자산가들의 특성상 위험도가 높은 주식투자의 비중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조 센터장은 "처음 지점을 설립할 때부터 주식영업 비중이 높았고 최근에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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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중에서는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ELS/DLS가 15%, CMA와 MMF 등 단기유동성 상품이 15%, 랩 어카운트가 10% 등의 순이다. 조 센터장은 "사모로 ELS, DLS 발행을 많이 했지만 최근에 위험투자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있어 발행량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삼성동 PB센터의 인력은 총 13명이다. PB는 8명으로 차장급과 대리급이 각각 4명으로 구성됐다.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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