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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삼성전자 R&D 인력 수혈 올 들어 SS 사업부 개발센터 SW개발팀에 삼성전자 임원 잇따라 투입

양정우 기자공개 2013-11-25 08:13:48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1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테크윈의 보안(SS, Security Solution) 사업부에 삼성전자 출신 연구개발(R&D) 전문 임원들이 투입됐다. 아날로그 감시장비 생산에서 네트워크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진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삼성전자에서 R&D 업무를 관장했던 천인석 상무와 권석규 상무가 삼성테크윈의 보안 사업부 개발센터로 잇따라 자리를 옮겼다. 현재 천 상무는 SW개발팀을 총괄하고, 권 상무는 SW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W개발팀이 통합 보안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하는 작업과 유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SS 사업부를 네크워크 기반 보안 업체로 변모시키기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삼성전자 출신 인력들이 충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감시장비 시장은 아날로그 단품에서 네트워크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핵심 제품이 전환하는 과도기에 놓여있다. 단순히 CCTV를 생산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네트워크 장비와 함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사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IMS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네트워크형 감시장비 시장은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성장률(GAGR)이 2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 수준으로 올라선다는 예상도 내놨다. 삼성테크윈도 시장 수요의 변화에 발을 맞추기 위해 신규 R&D 및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DNA가 삼성그룹 계열사에 수혈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조업 계열사들이 삼성전자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이식받은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인력 이동이 아닌 경영 시스템 자체를 접목하는 방식이었다.

위기에 빠진 계열사에 삼성전자 출신들이 급파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렁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을 정상화하기 위해 정진동 전무 등 삼성전자에서 손꼽히는 경영 혁신 전문가들이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자리를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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