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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3대 공제회 다 들어왔다 내달 세 곳에 각 100억~200억 검토…2015년 5000억 투자확대 전망

신민규 기자공개 2013-12-02 07:32:00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8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에 이어 한국형 헤지펀드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 이로써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2년만에 자산 5조 원 이상의 3대 공제회가 모두 플레이어로 참여하게 됐다.

군인공제회는 한국형 헤지펀드 외에 롱숏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일부 투자자문사도 함께 검토하면서 내년도 롱숏전략 풀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2015년까지 5000억 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증권운용본부는 최근 6개 헤지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최종 선정을 마무리 중인 단계로 나타났다. PT에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연말께 세 곳 정도를 선정하고 내년 자금집행 계획에 따라 투자자금을 조율할 예정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아시아 롱숏전략 헤지펀드, 브레인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정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100억~200억 원 규모로 예상되고 2015년에는 5000억 원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공제회가 한국형 헤지펀드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트러스톤탑건코리아롱숏 펀드를 설정했을 때 시드머니 성격으로 투자하면서 시장의 헤지펀드 플레이어들을 유심히 관찰해왔다. 이번 추가 선정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헤지펀드 투자건은 대체투자본부가 아닌 증권운용본부에서 맡았다. 한국형 헤지펀드가 아직 국내물 위주로 한정돼 있어 공제회들이 일선 주식운용본부에서 위탁자금을 맡기듯이 투자하고 있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공적 기금 중 처음으로 지난 3월 삼성자산운용과 브레인자산운용의 헤지펀드에 각 200억 원씩 투자했다. 교원공제회 역시 지난 6월 삼성H클럽에쿼티헤지전문사모투자신탁, 미래에셋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 브레인백두전문사모투자신탁에 각각 200억 원씩 총 6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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