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PBS계약 만료 앞두고 교체 '빈번' 신한BNPP명장아시아엑스재팬, 우투→한국證으로 교체
신민규 기자공개 2013-11-27 09:45:12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5일 13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가 출범 2년차를 맞아 기존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와 계약 만료를 앞둔 가운데 새로운 PBS로 갈아타는 사례가 늘고 있다.국내 5개 프라임브로커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매니저 구미에 맞는 서비스로 기존 헤지펀드의 PBS 계약을 가져오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명장아시아엑스재팬주식롱숏전문사모자투자신탁은 내달부터 기존 프라임브로커인 우리투자증권과의 계약을 청산하고 한국투자증권과 새 PBS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 펀드의 PBS를 현대증권에서 우리투자증권으로 교체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번 PBS 교체로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3건에서 총 4건으로 계약이 늘어난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7개에서 6개로 줄게 됐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내달께 코스모자산운용의 펀드가 설정되면 각각 7개의 계약건수를 유지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이 8건으로 가장 많고 현대증권이 2건으로 가장 적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기존 프라임브로커의 서비스에 부족함이 있거나 다른 프라임브로커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PBS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금융상품영업부내에 헤지펀드 판매팀을 별도로 두고 기관투자가 미팅을 적극적으로 주선한 점이 주효했다. 펀드 운용성과가 어느 정도 쌓인 시점에서 매니저들이 사이즈를 키우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별도 세일즈팀을 두고 헤지펀드 판매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경우 해외물을 편입한 헤지펀드에 대한 기관투자가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투자증권이 선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내달께 기관자금 유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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