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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2호 헤지펀드 PBS, 한투證 선정 한투證 PBS 계약 5건…업계 선두권 진입 교두보 마련

송광섭 기자공개 2013-12-02 15:44:52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9일 1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마지막 대어로 손꼽힌 트러스톤자산운용 2호 헤지펀드의 프라임브로커로 선정됐다. 올 하반기에만 4건의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계약을 따내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앞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호 헤지펀드 출시 의사를 밝혔다. 펀드 운용은 기존 1호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김성우 매니저가 맡았다. 주요 운용 전략은 롱숏이고 이벤트드리븐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호 헤지펀드의 프라임브로커로 한국투자증권을 택했다. 1호 헤지펀드(트러스톤 탑건코리아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1호)와 이미 PBS 계약을 맺고 있는데다 운용 전략에도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업계에선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트러스톤 탑건코리아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1호'의 성과가 우수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7월 설정되자마자 첫날 1000억 원 가까이 끌어모았고, 지난 9월에는 시장 진출 두 달여 만에 수익률 3.79%를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트로스톤 탑건코리아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1호'의 설정액은 지난 10월 말 기준 1942억 원이다. 월별 수익률은 7월 1.09%, 8월 -0.11%, 9월 3.79%, 10월 -0.7%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맞춰온 호흡이 있기 때문에 1호 헤지펀드와 계약을 맺은 프라임브로커가 2호까지 잇달아 맡는 경우가 꽤 있다"며 "삼성자산운용과 브레인자산운용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PBS 계약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선두권 진입에 한걸음 다가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싱가포르 등 국내외 롱숏 운용 경험이 많고, 1호 헤지펀드의 성과 역시 양호하다 보니 2호 헤지펀드에도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만 네 차례 PBS 계약을 따냈다. 지난 7월 '트러스톤 탑건코리아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1호'와 9월 '대신 에버그린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 등 신규 펀드의 경우 설정 전부터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오는 12월부터 PBS 계약을 맺을 '신한BNPP명장아시아엑스재팬' 역시 최근 수익률이 우수한 덕에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설정 후 작년 말까지 수익률이 6.51%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반등했기 때문이다. 연초 후 수익률은 지난 10월 말 기준 17.8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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