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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코너,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박차' 美 부트스트랩랩스와 함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론칭

이윤재 기자공개 2013-12-06 10:46:41

이 기사는 2013년 12월 05일 10: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기기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탈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이하 쿨리지코너)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쿨리지코너는 미국 엑셀러레이터 업체인 부트스트랩랩스(Bootstraplabs)와 함께 '부트스트랩 엑셀러레이터 코리아(Bootstrap Accelerator Korea)'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엑셀러레이터란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단체를 의미한다. 쿨리지코너와 부트스트랩랩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한국 스타트업들을 위한 공동 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다.

권혁태 쿨리지코너 대표는 "부트스트랩랩스는 다수의 해외 스타트업을 실리콘밸리에 안착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수개월 동안 함께 고민해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트스트랩랩스 엑셀러레이터 코리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은 쿨리지코너의 인큐베이팅을 받고, 최대 50만 달러의 투자와 함께 실리콘밸리로 진출하게 된다. 부트스트랩스는 이들에게 1년 동안 현지화에 필요한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 등 전문적인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벤자민 레비(Benjamin Levy) 부트스트랩랩스 파트너는 "일반적으로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션은 3개월 동안 이루어지고 있지만 해외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뿌리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리콘밸리에서의 현지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쿨리지코너는 2010년부터 자체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인큐베이팅 제공 등 스타트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 성공한 인터넷 사업가인 조성주 센터장과 함께 CCVC밸류업센터(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종합적인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트스트랩랩스는 해외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정착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밀착된 멘토링 제공에 특화된 엑셀러레이터다. 전세계적으로 3000만 명이 넘는 회원수를 확보한 헝가리 출신 글로벌기업인 프레지(Prezi)도 부트스트랩랩스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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