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우체국금융 첫 ERM 구축 추진 바젤Ⅲ·RBC 등 대응차원…ALM시스템도 재구축
안경주 기자공개 2014-01-10 09:30:48
이 기사는 2014년 01월 09일 0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금융 통합리스크관리체제(ERM) 구축에 나섰다. 또 노후화된 시장·신용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자산부채종합관리(Asset & Liability Management) 시스템도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금융은 바젤Ⅲ 시행 등에 따른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구축 기간은 1년이다. 우본 관계자는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고 현 시스템에 부재한 유동화자산, 파생결합상품 등 새로운 자산유형에 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감독규제 분석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우본 관계자는 "바젤 Ⅲ, RBC(위험기준자기자본), 보험회사 리스크기준 경영실태평가(RAAS) 등 감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우체국금융은 바젤 Ⅲ 등의 규제대상은 아니지만 민간금융기관 수준의 리스크관리를 위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본은 2012년 계획을 세운 후 지난해 상반기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았다. 이후 우본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금융공학 컨설팅 및 솔루션 개발회사인 큐핏(QFIT)을 비롯해 안진 딜로이트 회계법인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아울러 우본은 노후화된 RM/ALM시스템도 재구축하기로 했다. 현 시스템은 2005년 10월에 구축돼 9년째 사용 중으로,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에 맞춰 노후화된 시스템을 보강하기로 한 것이다.
리스크업계 관계자는 "우본이 그동안 운영리스크관리 등 개별 리스크관리와 관련된 시스템을 구축한 적은 있지만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뿐만 아니라 여러 시스템 재구축이 마무리되면 종합적으로 리스크관리가 강화되면서 자금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본은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후 오는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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