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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스트, 1500억 벤처펀드 조성 임박 국민연금·우본·성장사다리 매칭…멀티 클로징도 기대

이윤정 기자공개 2014-01-23 10:34:01

이 기사는 2014년 01월 21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추진 중인 15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근 성장사다리펀드 매칭프로그램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2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1400억~1500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2월 중으로 완료한다. 작년 국민연금 벤처펀드 콘테스트 일반 부문 위탁 운용사(GP)에 선정된 에이티넘은 결성 예상 금액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수준에서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에이티넘이 결성을 추진하는 '에이티넘 고성장기업 투자조합'은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성장사다리펀드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는다. 지난해 8월 우정사업본부 벤처펀드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1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받았다.

작년 10월에는 국민연금 벤처펀드 콘테스트 일반 부분 운용사로 뽑혀 300억~4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약정 받았다. 이후 한국모태펀드 11월 수시출자사업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며 10억 원을 출자받았다.

그리고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기관투자가를 앵커 출자자(Anchor LP)를 보유하고 있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펀드 결성이나 증액 자금을 출자하는 성장사다리펀드 매칭프로그램 위탁 운용사로 올해 선정되면서 에이티넘은 추가 펀딩에 성공했다.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운영자문위원회(사무국)은 지난 17일 제 3차 사업인 매칭프로그램 위탁 운용사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벤처캐피탈, KTB네트워크 등 5개 벤처캐피탈을 선정했다.

현재 성장사다리펀드와 운용사들은 출자 금액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운용사 당 100억~15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월까지 1차 클로징을 할 계획"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멀티 클로징으로 펀드 증액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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