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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PE, JW중외제약에 200억 투자 JW중외제약, 재무구조 개선 위해 RCPS 발행… 27일 이사회 예정

정호창 기자공개 2014-02-27 10:47:01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7일 09: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JW중외제약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KTB PE는 운용 중인 신성장동력 펀드를 통해 JW중외제약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200억 원 어치를 취득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이를 위해 27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추진하는 이유는 재무구조 개선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은 제약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당진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2008년 이후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2012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268%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영업실적이 조금 호전된 덕분에 전년보다 낮아진 193%의 부채비율을 기록하긴 했다. 그러나 동종업체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및 제약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올해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 전략을 추진해 부채비율을 120~13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KTB PE에 RCPS를 발행해 200억 원을 조달한 뒤 이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JW중외제약의 부채비율은 현재보다 약 25% 가량 개선될 전망이다. 계획대로 유상증자를 마치면 KTB PE는 JW중외제약 지분 8~9%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KTB PE가 이번 RCPS 투자를 통해 얻게 될 이익은 투자원금의 9%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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