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建 유증, 우투 2000억·KB 800억 인수물량 배정 대우證 등 인수단 2200억 배정
한형주 기자공개 2014-03-07 10:20:19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5일 13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약 50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GS건설 유상증자에서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이 홀로 2000억 원어치 물량을 차지하게 됐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KB투자증권은 절반도 안되는 800억 원을 배정받았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주관사 및 인수단에게 각자 인수할 물량을 통보했다. 5000억 원 증자를 기준으로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각각 2000억 원, 800억 원을 인수토록 했다.
KB투자증권의 경우 우리투자증권과 공동으로 거래를 주관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에퀴티 딜 수행 경험과 인수 여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를 배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수단에 속한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각 600억 원, 이트레이드증권과 LIG투자증권은 각 400억 원, KTB투자증권은 200억 원의 물량을 책임진다.
GS건설은 오는 6월 납입을 목표로 신주 2200만 주를 발행하는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예정발행가 2만 3800원을 감안한 총 증자금액은 5236억 원이다. 향후 1, 2차 발행가 산정 과정에서 거래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다. 공시 위반에 따른 과징금(20억 원) 부과 소식에 한 차례 휘청인 주가는 사측이 공격적으로 제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와 대규모 해외 수주 등 호재를 반영, 고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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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발행가 산정 시점인 내달 말까지 이같은 흐름이 유지되고 발행주식 수에 변동이 없다면 증자금액은 목표치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증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지분율 약 30%)가 2000억 원 남짓의 사재출연을 예고한 상태다. 증권신고서 제출은 주주총회가 끝나는 이달 중순쯤 이뤄질 걸로 예상된다.
GS건설은 해외 플랜트 사업 원가율 악화로 지난해 9372억 원의 영업손실과 7720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막대한 적자폭으로 인해 자기자본은 2012년 3조 9975억 원에서 지난해 3조 3120억 원으로 7000억 원 가까이 줄었다. 연결 부채비율은 280%에 이른다. GS건설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10조 6460억 원, 1600억 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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