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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영업이익률 11%..'불황 언제?' 중부권 건설 물량 증가 덕..영업이익률 4.3%P 개선

채진솔 기자공개 2014-03-12 09:29: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7일 1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일시멘트가 빼어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침체된 건설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1%에 도달해 이미 불황을 잊은지 오래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95억 원으로 직전해 대비 83% 증가했다. 2010년 한때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1%대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은 어느새 11%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세종시 등 중부권 건설 물량이 늘어나면서 한일시멘트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한일시멘트는 단양공장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에 총 7개의 공장과 저장소에서 포클랜드·슬래그시멘트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26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반면 매출원가는 9892억 원으로 2012년과 비교해 7.43% 늘어났다. 원가증가율보다 매출증가율이 높은 덕분에 기본적인 이익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로 직전해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시멘트 인상 가격을 앞두고 있어 향후 한일시멘트의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쌍용양회·성신양회 등 대형시멘트 업체들은 시멘트 가격을 8~10% 가량 올릴 계획이다. 2013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한일시멘트는 주요 레미콘 업체들에 7.7% 가격 인상을 통보했고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멘트 제조의 주연료인 유연탄 가격도 올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원가 절감 효과도 톡톡히 보게 됐다. 한일시멘트 등 대다수의 시멘트 업체들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유연탄을 전량 수입해 사용한다. 유연탄 가격 변동에 따라 시멘트 제조 원가가 출렁이는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올해 2013년 대비 2.8% 하락한 메트릭톤(MT) 당 91만원으로 유연탄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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