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최병수 사장 직속 재무구조개선 파트 신설 자금부 김형석 상무와 회계부 이채윤 상무보가 협의체 형식으로 운영
양정우 기자공개 2014-03-21 10:16: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9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그룹의 지배구조 중심에 있는 한라(옛 한라건설)가 올 들어 최병수 사장(사진) 직속 조직으로 재무구조개선 분과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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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개선 분과는 협의체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금부 담당 임원인 김형석 상무와 회계관리부 이채윤 상무보가 함께 이끌어 나간다. 본래 재무파트 담당 임원들과 최 사장 사이에는 부사장급 인사가 있었다. 이번 분과 신설로 재무라인은 최 사장과 직접 대면하며 소통할 수 있게 됐다.
김형석 상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한라의 자금부서장을 맡아왔다. 이후 2011년부터 한라 자금담당 임원을 현재까지 역임하고 있다. 이채윤 상무보는 경북대학교 회계학과 출신이다. 2006년부터 한라의 회계파트를 총괄해왔다.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위해서 최 사장은 이미 직속 부서로 재무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따로 두고 있다. 자금난에 빠진 한라가 지난해 4월 자구계획안을 밝혔을 때부터 상시 조직으로 운영돼왔다. TF에서는 주로 골프장, 유가증권 등 자산 매각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재무구조개선 분과에서는 부채 관리 등 자금 흐름을 담당한다. 내달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 원의 회사채도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18일 근심을 하나 덜어냈다. 회사채 신속인수제 심사위원단에서 차환발행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회사채의 차환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한라그룹은 한라의 자구책이 큰 고비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에는 복합 쇼핑시설인 한라하이힐을 매각하는 데도 성공했다. KCC·현대백화점 등 범 현대가가 지분을 출자한 부동산펀드에 3400억 원을 받고 넘겼다. 한라 관계자는 "골프장과 동탄 물류 창고 등 나머지 자산 매각 작업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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