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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우·KB, 3강 구도..HMC 도전장 [thebell League Table/DCM ABS]단말기할부채권 위세 여전…PF 유동화도 급증

이길용 기자공개 2014-04-01 10:12:5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31일 2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KB투자증권 세 증권사가 주도한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시장 구도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 분야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선 가운데 KDB대우증권이 뒤를 추격하고 있다. KB투자증권과 HMC투자증권은 넘버 3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양사간 실적 격차는 6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

HMC투자증권의 경우 1분기에만 단말기 할부채권 주관 없이 5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쌓는 저력을 발휘했다. 인수 부문에서도 신한금융투자와 대우증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 신한금투 대표주관 1위...KB 주춤하고 HMC 약진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ABS 대표주관 1위를 차지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ABS 전체 발행액 4조 5840억 중 1조 2210억 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해 26.6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부분의 실적을 단말기 할부채권을 통해 올렸다. 단말기 할부채권 대표주관 규모가 1조 1110억 원에 달해 실적의 91%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단말기 할부채권을 통해 각각 6870억 원과 4240억 원을 주관했다.

지난해 말 ABS 리그테이블 1위였던 대우증권은 올 1분기 9190억 원의 주관실적을 기록해 2위를 달렸다. 이 중 5100억 원이 KT 단말기 할부채권으로 전체 주관 실적의 55.5%를 차지했다. 단말기 할부채권 외에 아주캐피탈 오토론 2440억 원과 대한항공 매출채권 1100억 원 등의 실적을 추가했다. 단말기 할부채권 비중이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에 비해 낮았다.

KB투자증권은 1분기 5430억 원의 주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강 구도를 형성했던 신한금융투자와 대우증권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었다. SK텔레콤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해 3강 구도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올 1분기 KB투자증권은 SK텔레콤 단말기 할부채권 5290억 원을 주관해 전체 실적의 97.4%를 채웠다.

그 동안 ABS 시장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던 HMC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약진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ABS 실적이 없었고 지난해 말 리그테이블 기준으로는 8위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에는 5370억 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해 KB투자증권과 소폭의 격차로 4위에 올랐다.

효성캐피탈과 오토론이 HMC투자증권에게 효자였다. HMC투자증권은 효성캐피탈의 두 차례 ABS 발행을 단독 주관하며 2400억 원의 실적을 쌓았다. 아주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 오토론의 경우에는 다른 증권사들과 공동주관해 각각 1270억 원과 1700억 원의 실적을 가져왔다. 단말기 할부채권 주관 없이 KB투자증권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2014년 1분기 ABS 대표주관 순위

◇ 인수실적도 신한금투가 1위...HMC 2위로 껑충

신한금융투자는 6200억 원의 ABS를 인수해 인수실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인수한 ABS의 대부분이 역시 단말기 할부채권이었다. 총 5400억 원의 단말기 할부채권을 인수해 인수물량의 87.1%를 단말기 할부채권으로 채웠다.

2위는 HMC투자증권의 몫이었다. HMC는 자신들이 주관했던 ABS의 대부분을 인수해 5300억 원의 인수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4150억 원의 인수실적으로 한국투자증권에도 밀려 리그테이블 4위에 머물렀다. 대우증권은 인수실적의 절반 수준인 2100억 원을 단말기 할부채권으로 인수했다.

조정인수실적에서도 신한금융투자는 여전히 1위였다. 그러나 HMC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의 순위는 역전됐다. 수수료율을 반영하는 조정인수 실적에서는 평균 수수료율이 높은 하우스가 유리하다. 대우증권은 18.4bp의 평균 수수료율을 기록했고 HMC투자증권은 10.28bp에 머물렀다. 수수료율 격차를 이기지 못해 HMC투자증권은 조정인수 실적 2위의 자리를 대우증권에 내줬다.

KB투자증권의 ABS 인수실적은 대표주관 실적보다 더 부진했다. 올 1분기 2490억 원의 인수실적을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평균 수수료율도 11.49bp를 기록해 조정인수 실적은 인수 실적보다 4계단 떨어졌다.

2014년 1분기 ABS 조정인수 실적

◇ ABS 시장 여전히 단말기 할부채권에 의존적

ABS 시장 규모는 지난해 1분기 4조 5636억 원에서 올해 1분기 4조 6343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단말기 할부채권은 같은 기간 2조 5436억 원에서 2조 1644억 원으로 줄어 전체 ABS에 대한 단말기 할부채권의 비중도 55.7%에서 46.7%로 감소했다.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ABS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초자산(단말기 할부채권) 제공자 별로는 SK텔레콤이 1조 2160억 원, KT가 5100억 원, LG유플러스가 4240억 원 순이었다.

대출채권은 지난해 1분기 3342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조 1725억 원으로 급증했다. 건설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ABS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다. 포스코 건설은 송도도시개발의 PF 대출채권 3300억 원을 유동화해 전체 대출채권 ABS 규모를 늘렸다.

유가증권은 같은 기간 2517억 원에서 7854억 원으로 늘었고 오토론도 2711억 원에서 5120억 원으로 규모가 증가했다. 임대료와 선매출대금 ABS는 지난해 1분기 각각 7497억 원과 4133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한 건의 유동화도 이뤄지지 않아 실적이 없었다.

2013~2014 1Q ABS 물량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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