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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등 바이오니아 100억 투자 유상증자·CB 각각 50억 원···신약개발 등 운전자금 용도

김동희 기자공개 2014-04-07 08:24:59

이 기사는 2014년 04월 02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 IBK캐피탈, 안다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4곳과 개인 주주 황성진씨가 분자진단전문기업 바이오니아에 1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유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신약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자금은 3자배정 유상증자로 50억 원을, 전환사채(CB) 인수로 50억 원을 오는 3일까지 납입하면 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 4250원이며 CB의 전환가격은 주당 1만 6000원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자 중 가장 많은 30억 원을 투자한다. 총 1159억 원 규모로 조합 결성 후 첫 투자하는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를 통해 유상증자와 CB에 각각 15억 원씩을 넣는다. 이를 통해 보호예수 1년이 걸리는 보통주 10만 5263주(지분율 0.77%)와 보통주 9만 3750주로 바꿀 수 있는 전환권을 확보하게 된다.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없으나 만기인 3년이 지날 때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산은캐피탈이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하는 KDBC바이오메디칼신성장동력투자펀드와 IBK캐피탈의 IBK금융그룹동반성장투자조합은 각각 20억 원씩을 투자한다. 유상증자와 CB 반반씩이다. 바이오니아 보통주 7만 175주와 보통주 6만 2500주로 바꿀 수 있는 전환권을 갖는다.

안다인베스트파트너스도 고유계정으로 20억 원을 투자해 보통주 7만 200주와 전환권(6만 2500주)을 확보했다. 개인 주주인 황성진씨도 유상증자와 CB에 각각 5억 원씩을 넣었다.

바이오니아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유전자기술에 기반을 둔 RNAi 신약개발과 차세대 분자진단키트 등을 개발하면서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소 26명과 10개팀 42명의 임직원이 두개 사업에 투입됐다. 투자금액도 늘어 올해 상반기 RNAi 신약개발에 15억 원을 차세대 분자진단키트 개발에 16억 원을 투입해야 한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바이오니아는 지난 2년 동안의 지켜봤는데 개발중인 신약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공동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 사노피 등에 기술이전도 가능해 투자 위험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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