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PE, 3호 펀드 조성 나선다 최대 8000억 원 규모, 국내선 6000억 원 모집 계획‥주요LP들과 출자 논의중
이재영 기자공개 2014-04-17 09:27:3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0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주계 금융사 맥쿼리(Macquarie)의 국내 사모투자 운용사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Management, MKOM)이 3호 펀드 결성에 나선다.최대 8000억 원의 펀드 약정액이 목표이며, 이 중 국내에서만 6000억 원 가량의 자금 모집을 계획 중이다.
현재 연기금·공제회, 금융기관 등 국내 주요 LP들과 출자를 논의 중이며, 올해 예정된 우정사업본부의 정기출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M&A업계 관계자는 "올 2분기면 지난해 국민연금, 정책금융공사 등을 비롯한 주요 LP들의 정기출자 펀드 결성이 마무리된다"며 "맥쿼리는 이후 LP들의 수시출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펀드 결성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맥쿼리가 국내에서 운용 중인 PEF의 총 약정액은 1조 7642억 원이다. 2005년 국내서 처음 결성한 1조 2142억 원의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Funds, MKOF)와 2호 펀드격인 5500억 원의 '코에프씨맥쿼리그로쓰챔프2010의1호'(2010년 결성)의 두 PEF를 운용 중이다.
1호 펀드는 국내외 주요 연기금, 공제회, 금융기관, 기업 등 총 20개 이상의 LP가 참여했고, 2호는 2000억 원의 정책금융공사 출자를 바탕으로 국민연금(1500억 원) 등이 참여했다.
MKOM이 운영 중인 이들 PEF들은 특히 맥쿼리의 전통적 강점 분야인 에너지·인프라 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CA-TV, 발전, 항만, 집단에너지사업 등 주로 인프라 산업에 바탕을 둔 안정적 투자로 LP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연내 결성이 목표인 3호 펀드도 이러한 맥쿼리의 안정적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성장 기회 등을 포착, 가치 증대(Value add)가 가능한 투자를 수행할 방침이다
맥쿼리그룹은 MKOF를 비롯, 맥쿼리코리아인프라투융자회사(MKIF), 맥쿼리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부동산, 실물 투자) 등의 특별자산 펀드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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