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주·수출주·전통주 비중 높이겠다" [자산운용사 CIO 설문]④향후 1년간 운용전략은?
홍은성 기자/ 박시진 기자공개 2014-04-25 08:17:00
[편집자주]
투자시장의 큰 흐름을 만드는 사람들, 기관투자가의 상징인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매 분기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 투자유망 지역과 상품에 대한 컨센서스를 기록하고 분석하고 전망해 본다. 투자의 물결이 흘러갈 궤적을 미리 가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6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의 최고운용책임자(CIO)들은 향후 1년간 경기방어주보다는 경기민감주에, 내주수보다는 수출주에 더 많은 비중을 둘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업종 역시 소재, 반도체·전기전자, 자동차·자동차부품 등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업종이 골고루 지지를 받았다.머니투데이 더벨은 신개념 웰스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 정보서비스 'theWM' 창간을 기념으로 지난달 9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30곳의 CIO를 대상으로 2분기 금융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모두 21개 운용사 CIO가 참여했다.
'향후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 간의 투자비중'을 묻는 질문에서 CIO들은 경기민감주에 평균 54.9%의 비중을 두겠다고 답변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CIO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나아가 CIO들은 향후 1년간 지난해부터 강세를 띠어온 내수주(44.55%)보다 수출주(55.45%)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소비 증가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수출주에 주목한 결과다.
기술주와 전통주 간의 투자비중을 묻는 질문에선 기술주(48.74%)보다는 전통주(51.26%)에 더 많이 투자하겠다는 CIO의 응답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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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에서도 경기민감주의 선호는 그대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가장 유망한 투자업종'을 묻는 질문에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소재, 반도체·전기전자, 자동차·자동차부품, 금융업종이 각각 13.79%의 선택을 받아,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CIO 절반 이상이 경기민감업종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장 응답률이 높은 업종은 경기방어주로 분류할 수 있는 유틸리티(17.24%)였다. 대표적인 유틸리티 기업인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전기술 등이 유망주로 떠오르며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유틸리티업종은 정부가 가격 결정권과 규제 권한을 갖고 있어 정부의 정책 변화가 산업의 수익성과 직결돼 있다. 정부는 기존의 전력공급 확대 정책에서 올해 수요관리 정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5년 연속 적자에서 탈피,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LNG발전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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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향후 1년간 투자하기 위험한 업종'에는 해운·항공업을 선택한 응답자가 21.74%로 가장 많았다. 해운업과 항공업은 업황 부진을 딛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큰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뒤를 이어 석유화학·정유업(18%), 조선·철강·기계(11%) 등이 향후 1년간 투자가 위험한 업종으로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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