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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온라인코리아, IFA가 걸림돌" [자산운용사 CIO 설문]⑪펀드온라인코리아의 전망은?

홍은성 기자공개 2014-04-25 08:21:00

[편집자주]

투자시장의 큰 흐름을 만드는 사람들, 기관투자가의 상징인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CIO)를 대상으로 매 분기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 투자유망 지역과 상품에 대한 컨센서스를 기록하고 분석하고 전망해 본다. 투자의 물결이 흘러갈 궤적을 미리 가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6일 16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의 최고운용책임자(CIO)들은 펀드슈퍼마켓인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펀드슈퍼마켓에서 옥석을 가려내기 쉽지 않고, 단지 비용이 싸다는 장점만으로는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어렵다는 평가다.

머니투데이 더벨은 신개념 웰스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 정보서비스 'theWM' 창간을 기념으로 지난달 9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30곳의 CIO를 대상으로 2분기 금융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모두 21개 운용사 CIO가 참여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41개 자산운용사와 펀드평가사 4곳,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이 약 220억 원을 공동출자해 설립한 온라인 전용 펀드 판매 채널로, 이르면 오는 24일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전용펀드 잔액을 3년 뒤 공모펀드의 2.7% 수준인 3조 원 규모로 늘려, 3년 내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이에 대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자산운용사 CIO 중 75%가 3년 내 펀드잔액 3조 원 달성은 힘들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특히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달했다.

CIO들은 펀드 선택의 어려움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는 국내 52개 자산운용사의 948개 펀드가 판매될 예정이다. 투자자가 이 펀드 중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지 여부에 의문을 표하고 있는 셈이다.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의 부재를 걸림돌로 지적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한 CIO는 "단순히 비용이 싸다는 것만이 이용 동기가 될지 의문"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보면 아직 미약한 것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CIO들은 기존 펀드판매 채널의 차별적인 경쟁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낮은 수수료를 앞세운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의외의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판매하는 S클래스 펀드의 판매보수는 35bp로, 3년 내 환매시 후취 판매수수료 15bp가 추가로 붙는다. 오프라인에서 판매보수를 70bp 내지 100bp를 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저렴하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정착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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