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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삼성전기 "중화시장 공략 · 신규 사업 추진 총력"사업별 중화 거래서 확보 집중..연내 ESL 등 신규사업 성과 기대

박창현 기자공개 2014-04-28 09:40: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5일 17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가 매출 정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중화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각 사업 부문별로 중화 시장 전략 제품 공급과 거래선 확보 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연내 전자가격표시기(ESL)와 무선충전모듈, UHD TV용 모터 등 신규 사업 부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25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주요 사업 부문별로 중화 시장 공략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15%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중화 시장을 발판 삼아 실적 정체 국면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CR(칩부품) 사업부는 중화 LTE 서비스 개시에 발 맞춰 모바일향 솔루션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ACI(인쇄회로기판) 사업부 역시 중화 시장 중저가 스마트폰 공급 확대를 발판 삼아 새로운 시장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실제 중국은 스마트폰용 보급형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중화시장 중저가 거래선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다음 분기부터 칩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과 파워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CDS 사업부 역시 중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기술력이 뛰어난 IC 기술을 토대로 중국 시장 공략을 모색 중이다.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OMS 사업부는 중국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중화 시장 조사 결과 현지 고객사들은 슬림한 디자인에 저전력, 저원가 특징을 갖춘 카메라 모듈 제품을 원했다"며 "자사가 갖고 있는 토탈 솔루션을 토대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고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도 하나 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LCR 사업부는 세트 업체의 고성능 제품 출시에 따라 고효율 '파워인덱터' 제품 판매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신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온 CDS 사업부는 UHD TV용 모터 판매 증가와 전자가격표시기, 웨어러블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기는 "브라질 월드컵 특수와 더불어 선진국 경기 호전, 초고화질 콘텐츠 증가로 UHD TV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수요 증가는 파워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자사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가격표시기(ESL)는 현재 해외 유통사와의 사업 성과를 토대로 국내 유통사로 점차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ESL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확대에 따라 상당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 기어 제품에 자사 신기술이 적용된 전동 모터와 카메라, 플렉서블 기기용 PCB 등dl 사용되고 있다"며 "웨어러블 시장이 본격화 되면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큰 경영 변수로는 '환율'을 꼽았다. 다양한 원감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율 요인으로 수익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제품 판매는 연초 계획 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환율 때문에 매출 규모와 영업이익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모든 조건을 감안해 사업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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