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LG전자 "MC사업, 점유율 10%가 터닝 포인트"5월 말 G3출시 예정..중국 LTE 시장에도 적극 대응
권일운 기자공개 2014-04-30 09:22: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9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휴대전화(MC) 사업부의 본격적 턴어라운드는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는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실적발표회에서 정도현 LG전자 대표는 "피처폰 시절에 누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하고자 상당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이 비용만 없다면 지금도 손익분기점(BEP)를 맞출 수는 있다"고 말했다.
G시리즈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정 대표는 마케팅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될 시점에 대해 "시장점유율이 10%까지만 올라간다면 의미있는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G시리즈 신제품 G3는 이르면 5월 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시장 경쟁상황을 고려해 G3출시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5월 말이나 6월 초로 잡을 계획"이라며 "국내를 필두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G3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G3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일관된 전략에 따라 마케팅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는 뜻을 내놨다. LG전자는 "마케팅할 제품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야 효율이 극대화된다"면서 "지난해 4분기 G2 출시에 발맞춰 집행한 대규모 마케팅 투자 탓에 일시적으로는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입었지만, 올 1분기에 북미 매출이 늘어나는 등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품구성 다변화(프로덕트 믹스) 전략을 내세우기로 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 시장은 경쟁은 물론, 기술 성숙에 따라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급 시장에서 호평받는 G시리즈와 더불어 보급형 제품은 L시리즈를 출시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라는 목표를 함께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열릴 중국 LTE 시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중국시장에서 LTE서비스를 독점하고 있는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에 2월부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초기 공급 물량의 경우 중국의 프리미엄 급 LTE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하반기 본격적으로 형성될 LTE시장의 3개 통신사업자에 서로 다른 프리미엄 급 제품을 공급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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