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시공' 용산호텔, PF 4500억 조달 시행사 서부티엔디, 산업 등 3개 은행서 대출 추진
김시목 기자공개 2014-07-04 09:30: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2일 08: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책임준공을 약정한 국내 최대 규모 용산호텔 개발사업이 내달 첫 삽을 뜬다. 시행사 서부T&D(티엔디)는 4776억 원 규모의 총 사업비 중 4500억 원 가량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조달한다. 잔여 사업비는 일부 동 선매각으로 확보했다.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서부티엔디는 용산호텔개발을 위한 4776억 원 규모의 사업비 조달이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산업은행 등을 통한 PF 조달과 코람코자산신탁에 선매각하면서 유입한 자금으로 구성된다. 시공사 대우건설은 별도의 신용보강 없이 책임준공을 약정했다.
서부티엔디는 지난 2012년 코람코가 설정한 부동산펀드 '코람코퍼스텝용산호텔사모부동산투자신탁10호'와 호텔 1개 동에 대한 매매계약(2819억 원)을 맺었다.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5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중 일부를 선매각 자금으로 확보한 셈이다. 다만 현재까지 계약금 명목으로 250억 원 가량의 자금만 유입됐다.
서부티엔디는 대부분의 자금을 PF대출을 통해 조달할 전망이다. 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에서 각각 1500억 원 씩 총 4500억 원을 마련한다. 아직 선매각 대금 유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총 사업비의 상당 부분이 PF 대출로 이뤄진 셈이다. 늦어도 2주 안에 대주단과 금융약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티엔디 관계자는 "용산호텔 개발사업을 위한 사업비는 PF를 통한 대출과 일부 동 선매각을 통한 자금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세부적인 PF대출 조건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총 도급금액이 4000억 원에 달하는 이번 개발사업에 시공사로 나선 대우건설은 별도의 신용보강을 하지 않았다. 대신 대우건설은 책임준공을 통해 오는 2017년 4월로 예정된 계약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산호텔 개발사업은 용산구 청파로 20길 83외 3필지 일대(토지면적 1만 4798㎡)에 지하5층~지상32층 규모의 호텔 3개 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특히 올해 민간부문 발주 사업 중 최대 규모로 1730개 객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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