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넘사벽' 낙찰가, 공공기관 부동산 진기록 '수두룩' [한전 부지 인수전]3.3㎡ 매각가, 4.4억…평균 거래가격 100배 웃돌아
이효범 기자공개 2014-09-18 16:24:18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8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낙찰받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가격이 지금까지의 공공기관 부동산 거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가는 10조 5500억 원으로 그동안 매각된 공공기관 부동산을 모두 합한 가격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한국전력은 1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부지 매각 입찰을 실시한 결과 현대자동차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낙찰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한국전력 부지 낙찰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전력 부지의 면적이 7만 9342㎡(2만4043평)라는 점을 감안하면 3.3㎡당 매각가격은 4억 3879만 원에 이른다. 최근까지 거래된 부동산의 3.3㎡당 평균 매각가격의100배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으로 매각된 부동산은 총 75곳(한국전력 부지 제외)이다. 총 부지면적은 502만 9143㎡(152만 3983평)에 달한다. 이들 부동산의 총 매각가격은 5조 271억 원이고 3.3㎡당 평균 매각가격은 330만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번 거래로 현대자동차그룹은 공공기관 부동산 매각에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한국전력 부지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부동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10년 3177억 원에 매각한 국립경찰대학이다. 이 부지의 면적은 60만8290㎡(18만4330평)이다. 다만 평당 가격은 170만 원 수준에 그쳤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감정원과 한국소비자원 부지의 매각가격만 살펴보더라도 한국전력 부지의 낙찰가격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특히 두 부동산은 용도도 주거지역으로 비슷할 뿐더러 민간에 매각됐다는 점 등 한국전력 부지와 유사성이 크다.
하지만 거래가격을 놓고보면 한국전력 부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1년 OCI의 계열사로 알려진 에스지개발이 1270억 원에 매입했다. 3.3㎡당 매매가격은 6340만 원이다. 한국감정원 부지도 지난 2011년 삼성생명에게 2328억 원에 매각됐지만 한국전력 부지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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